인천시, 2026년까지 4년간 일자리 60만개 만든다

입력 2022-12-28 11:13 수정 2022-12-28 15:43

인천시는 고부가가치 미래일자리 창출과 일하기 좋은 경제도시 조성을 위해 ‘민선 8기 일자리대책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를 통해 내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총 6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률 70.1%를 달성할 계획이다. 지난달 기준 인천의 고용률은 63.6%다.

이번 일자리대책 종합계획에는 대외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고부가가치 미래일자리, 인천형 특화일자리, 청년의 꿈 도전일자리, 맞춤형 균형일자리, 함께하는 소통일자리 등 5대 전략과 12개 핵심과제가 담겼다.

고부가가치 미래일자리 전략은 인공지능(AI) 등 미래산업 혁신일자리 2613개, 혁신성장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일자리 3만1388개, 인천경제자유구역 신성장산업 조성에 따른 일자리 1만8046개 등 모두 5만2047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구조 대전환과 고용의 질 개선을 목적으로 한 인천형 특화일자리 전략으로는 중소기업 지원·육성을 통한 일자리 1만5502개, 지역특화형 일자리 7만6670개, 소상공인 경영안정 및 자립환경 조성에 따른 일자리 4만636개 등 모두 13만2808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청년의 경제 활동 참여와 자립 지원 등 청년의 꿈 도전일자리, 생애주기별 일자리 지원 등 맞춤형 균형일자리,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고용서비스 인프라 개선 등 함께하는 소통일자리 전략으로는 각각 3만9847개, 30만3610개, 8만335개의 일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계층별 일자리 창출 목표는 여성 4만847개, 중장년 9960개, 노인 18만2281개, 저소득층 1만9430개, 장애인 4509개, 다문화가정 1522개 등이다.

또 시는 글로벌 경기둔화, 제조업 생산감소, 청년층 순유출, 인구 자연감소 등에 따른 고용 위기를 극복하고 임금수준 등 고용의 질 관련 지표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 발굴·추진에도 집중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대외 경제위기와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도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정책이라는 신념과 시민이 행복한 세계초일류도시 인천이라는 시정 목표 달성을 위해 일자리 60만개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