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옷차림 단단히”…수도권 눈 날림 ‘종일 영하권’

입력 2022-12-28 05:50 수정 2022-12-28 10:08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린 지난 21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수요일인 28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출근길에 눈이 내리고 종일 영하권을 기록하는 등 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까지 경기 남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에 눈이 내리겠고 그 밖의 수도권과 제주도 산지, 전북, 경북서부내륙, 전남 서해안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남동부,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1㎝ 미만, 수도권(경기 남동부 제외), 전북, 전남 서해안, 경북 서부 내륙, 제주도 산지 0.1㎝ 미만이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3도, 수원 -4.4도, 춘천 -7.5도, 강릉 0.7도, 청주 -4.2도, 대전 -4.2도, 전주 -3.3도, 광주 -2.3도, 제주 6.9도, 대구 0.0도, 부산 0.2도, 울산 0.1도, 창원 -1.7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4∼8도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낮 최고기온은 -2도 안팎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남부·강원 영서·세종·충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서울·인천·경기 북부·대전·충남·전북·대구·경북은 오전에, 경남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 남부 북쪽 먼바다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2.5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