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이 고졸 출신 여성 임원을 선임하는 등 내년도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박상진 동원산업 해양수산본부장은 코로나19, 고유가 등 악조건에도 해양수산 부문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무이사로 승진했다. 윤득찬 동원로엑스 국제사업본부장도 상무이사로 승진했다.
이영란 동원씨앤에스 유통영업부장은 동원그룹 최초로 고졸 출신 여성 임원에 올랐다. 이 신임 상무보는 1992년 고졸 공채로 입사했다. 2018년 유통영업부장으로 근무하며 현장 교육을 통한 판촉역량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성과를 기록했던 사업부문을 육성하고 신규 사업을 추진하면서 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