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재외 공관장 12명에게 신임장 및 임명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최재철 주프랑스 대사, 이상덕 주인도네시아 대사, 이왕근 주콜롬비아 대사, 천준호 주과테말라 대사, 김완중 주호주 대사, 김진한 주이스라엘 대사, 이용수 주아르헨티나 대사 등 11명에게 신임장을 수여했다. 국제기구들을 담당해 아그레망(주재국 부임 동의)이 불필요한 윤성덕 주제네바 대사는 임명장을 받았다.
최재철 주프랑스 대사는 주프랑스공사, 주덴마크대사,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등을 역임한 정통 외교관 출신이다. 2019년 퇴임한 후 2020년부터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의장을 지냈다. 이상덕 주인도네시아 대사도 외교부 동남아과장, 동북아시아국장 등을 지낸 전직 외교관이다.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에서 협상 실무를 맡기도 했다.
한편 우정엽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이 이날 외교부 외교전략기획관에 임명됐다. 우 기획관은 한·미 관계와 국제안보, 외교정책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해온 외교안보 전문가다. 개방형 직위인 외교부 외교전략기획관에 민간 전문가가 발탁된 것은 2019년 8월 마상윤 전 기획관 퇴임 이후 3년여 만이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