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6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김진용 청장이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만나 공항 및 주변지역의 개발현황을 공유하고 인허가 문제 등의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은 항공기 정비고 착공 관련 항공정비(MRO)단지 인허가 처리, 터미널1(T1)∼터미널2(T2) 연결도로 조기 개통, 을왕산 및 오성산 개발 등 상호 협조가 필요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MRO단지와 관련해서는 전 세계 항공사 및 리스사로부터 수주된 물량을 감안할 때 늦어도 2025년 초부터 개조시설 가동이 이뤄져야 한다. 지난 10월 IAI(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사 슈무엘 쿠지 항공그룹 부문 대표 방한 시에도 인천경제청의 행정 지원을 요청한 사항이기도 하다.
또 T1∼T2 연결도로는 4단계 공항 내부 연결도로 공사가 끝나면서 터미널 간 이동시간 단축을 위해 조기 개통이 꼭 필요한 사안이다. 주변 장애구릉 제거사업으로 방치된 을왕산 및 오성산 복구에 대한 상호 간 협력도 요구된다.
이에 김 청장은 “영종국제도시 내 공항경제권 활성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인천공항공사와 상시 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