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26일 열린 월간공감회의에서 “킥보드 사고와 관련해 안전교육에 부족함은 없는지 다시 확인하고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도 교육감은 이어 “주말에 안타까운 킥보드 안전사고가 발생했다”며 “안전수칙 준수를 비롯한 체계적인 안전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당 부서를 중심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도 점검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5일 오후 10시49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무면허로 전동킥보드를 몰던 고등학생 A양(18)이 시내버스와 충돌사고를 내 또래 동승자를 다치게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측정한 A양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0.03% 이상 0.08% 미만)였다.
A양은 현재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무면허 운전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또 A양은 킥보드를 몰 수 있는 운전면허가 없었을 뿐 아니라 자신을 포함한 탑승자 3명 모두 안전모도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