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학교 고교생 2명, 같은 시간 옥상서 추락사

입력 2022-12-26 09:42 수정 2022-12-26 10:37

인천 한 오피스텔 옥상에서 같은 고등학교 학생 2명이 떨어져 숨졌다.

26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10분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한 오피스텔 옥상에서 A학생과 B학생이 떨어졌다. 이들 학생은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들 학생은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피스텔 옥상에서는 이들 학생이 남긴 것으로 보이는 유서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 학생이 우울증 또는 학업 스트레스로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