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호남·친문에 구애해도 못 버텨”

입력 2022-12-26 08:44 수정 2022-12-26 09:56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호남과 친문에 구애한다고 버틸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가 검찰이 출석을 요구한 날 광주를 방문하고, 새해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도 만날 예정이라고 한다. 검찰소환에 불응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부정부패 꼬리를 워낙 길게 늘여놓아 밟힐 수밖에 없기에 부패 혐의를 숨기기 어렵다고 판단될 때 쓰는 ‘버티기 수법’”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 “이 대표가 호남 출신 박지원 전 국정원장을 복당시키고 친문 정태호 의원을 민주연구원장으로 임명할 때 이미 예견됐던 일”이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이어 “부정부패 꼬리를 워낙 길게 늘여놓아 밟힐 수밖에 없기에 부패 혐의를 숨기기 어렵다고 판단될 때 쓰는 ‘버티기 수법’입니다.

김 의원은 이 대표를 향해 “이미 게임은 끝났다”면서 “일확천권(一攫千權)의 꿈은 일장춘몽이 됐는데, 아직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으니 딱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검찰 조사엔 응하지 않으면서 ‘야당 탄압’이니, ‘망나니 칼춤’이니, ‘파렴치한 조작 수사’라느니 주장해봐야 공감하는 국민은 1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