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80대 노부부 2명이 숨졌다.
25일 오전 2시14분쯤 부산 금정구 장전동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불은 주택 내부 109㎡가량과 가구 등을 태워 1400여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북구 화명동에 거주하는 아들이 화재가 발생했다는 어머니의 연락을 받고 119에 신고했다.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B씨는 숨진 채로 발견됐고, A씨는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급히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아울러 진화에 나섰던 소방대원 3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는 29일 합동 감식을 진행하는 등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