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의 대면 성탄, 2만6000명의 ‘메리 크리스마스’

입력 2022-12-25 14:30 수정 2022-12-25 15:16
오정현(오른쪽) 사랑의교회 목사가 25일 한 유아에게 세례를 베풀고 있다. 사랑의교회 제공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는 25일 네 차례의 온 가족 연합 성탄 예배를 드렸다. 예배 때마다 어린이부터 장년까지 전 세대 교인들은 6500석 본당을 가득 메웠다. 교회는 이날 104명의 유아에게 세례를 베풀었다.

오정현 목사는 ‘마침내, 품에 안은 성탄 선물’ 제하의 설교에서 “역사의 불청객인 코로나를 이겨내고 다시 성탄을 맞이한 오늘, 우리가 먼저 돌아볼 것은 ‘거룩함’”이라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 사회가 새로워지고 더욱 큰 소망으로 가득하길 바라자”고 권했다.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전면 대면으로 드려진 25일 성탄 예배에 참석한 교인들이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 본당을 가득 메우고 있다. 사랑의교회 제공

한편 교회는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가수 윤형주와 조영남, 김세환을 초청해 ‘세시봉과 함께하는 성탄절 콘서트’를 열었다. 세 명의 가수는 캐럴과 찬양을 연주하며 주민과 교인들에게 성탄의 기쁨과 의미를 선사했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