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소방서는 24일 오전 10시59분쯤 경찰관 한 명이 식당에서 락스물을 마셨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환자를 병원에 이송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기동대 소속 A씨는 이날 여의도로 지원 근무를 나왔다가 동료와 점심을 먹기 위해 영등포구의 한 식당을 찾았다. A씨는 냉장고에서 직접 물병을 가져와 한 모금을 따라 마셨다가 이상함을 느껴 바로 뱉어냈고, 출동한 119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에 이송돼 검사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종업원이 냉장고 안에 보관하던 락스물을 모르고 가져와 마신 것 같다”며 “당사자는 생명에 전혀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의재 기자 sentin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