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미국에서 판매 중인 전자동 세탁기(Top-Load Washer) 일부 모델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리콜 대상 제품은 지난해 6월부터 이달까지 미국에서 생산·판매 중인 전자동 세탁기 14개 모델, 66만대다.
삼성전자는 이날 미국 뉴스룸 공지를 통해 “일부 세탁기 모델의 조작 패널(control panel)이 과열될 가능성이 있어 리콜이 필요하다는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의 권고에 따라 개선 조치를 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발열 등으로 신고가 접수된 사례는 51건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외 국가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리콜 대상이 아니다. 대상 제품은 대부분 와이파이 모듈이 연결돼 있어서 인터넷만 연결되면 자동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진행돼 오류가 해결된다. 와이파이 모듈이 없는 경우 별도로 서비스 지원을 하기로 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