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신 심리에세이 ‘당신이 옳다’ 50만부 돌파… 스페셜 에디션 출간

입력 2022-12-23 16:15
'당신이 옳다' 50만부 돌파 기념 스페셜 에디션. 해냄 제공

정신의학과 전문의 정혜신의 심리 에세이집 ‘당신이 옳다’가 출간 4년 만에 판매 50만부를 돌파했다고 해냄 출판사가 23일 밝혔다.

2018년 10월 출간된 ‘당신이 옳다’는 마음의 고통을 호소하는 이 시대의 시민들에게 스스로 나와 남을 돌보고 치유할 수 있는 심리 치유법을 제시한다. 핵심은 공감이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등을 위해 트라우마 치유자로 활동해온 저자는 공감이야말로 사람의 마음을 되살리는 결정적 무기라고 말한다.

“자신을 또렷하게 볼 수 있을 때까지 곁에 함께 있어주면서 주저앉으려 하면 함께 주저앉아 있어주고, 그 과정을 쓸모없는 것으로 여기는 등 엉뚱하게 해석하면 왜 그런 마음이 드는지 다시 묻고 들어주고 또 그 마음을 공감해 주면서 함께 가는 사람이 공감자다.”

이 책은 2019년 공공도서관 비문학 분야 도서 중 대출 1위를 기록했고, 일본 중국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 수출됐다.

해냄은 50만부 판매를 기념하며 ‘당신이 옳다’ 스페셜 에디션을 출간했다. 전이수 동화작가의 작품 ‘괜찮아2’를 표지에 사용했고, 독자 공모를 통해 받은 추천 글과 리뷰를 수록했다. 해냄은 심리치유 에세이 입문서라 할 수 있는 정혜신 작가와 이명수 대표의 ‘홀가분’도 개정 출간했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