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노동시장은 활황… 주간 실업수당 21만6000건 청구

입력 2022-12-23 00:49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지난 9월 23일(현지시간) 수도 워싱턴 DC에서 연설을 준비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지난주(11~1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2000건 늘어난 21만6000건으로 집계됐다.

미국 노동부는 22일(현지시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지난 11∼17일 집계를 이렇게 발표했다. 미국 경제지 블룸버그에서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추산한 전망치 22만건을 하회했다. 여전히 탄탄한 노동시장이 이 통계를 통해 확인됐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67만건으로 6000건 줄었다. 이 통계가 앞선 2주보다 감소한 건 지난 9월 마지막 주 이후 처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물가·고용 지표를 참고해 긴축 기조를 결정해 왔다. 이미 지난 6월 정점을 찍고 꺾인 것으로 평가되는 인플레이션과 다르게 노동시장은 활황을 타고 있다. 견조한 고용은 연준의 금리 인상을 뒷받침하는 근거 중 하나로 평가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