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을숙도 야생조류 분변서 고병원성 AI 검출

입력 2022-12-22 15:40
부산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소독. 부산시 제공

부산 기장군에 이어 사하구 을숙도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돼 부산시가 긴급 방역에 나섰다.

부산시는 지난 21일 을숙도에서 채취한 야생조류의 분변을 검사한 결과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됐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인근 감염 부산시 사하구 을숙도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지자체 등이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시는 검출 지점으로부터 반경 10㎞를 방역대로 설정하고, 예찰 지역 내 63개 농가의 가금류 1074수에 대한 이동 제한 명령도 내렸다. 또 야생조류가 드나드는 철새도래지에는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제한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