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노사문화 활성화 유공 ‘대상’ 수상

입력 2022-12-21 15:14 수정 2022-12-21 15:16
경기 부천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사옥에서 개최된 고용노동부 주관 ‘2022년도 노사문화 활성화 유공 정부 포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부천시 제공

경기 부천시는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사옥에서 개최된 고용노동부 주관 ‘2022년도 노사문화 활성화 유공 정부 포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노사민정협의회 노측 대표인 박종현 한국노총부천김포지역지부 의장을 비롯해 사측 대표인 이수형 부천상공회의소 사무국장, 정측 대표인 권광진 일자리정책과장, 고현주 노사민정 사무국장 등이 참석해 수상의 기쁨을 함께했다.

이번 고용노동부 노사문화 활성화 유공 정부포상식은 ‘모두가 일하고 싶은 일터를 노사민정이 함께 만들어 갑니다’라는 슬로건을 가장 잘 실천하며 선진 노사문화 구축을 위한 여러 시책과 사업을 통해 노사민정 모두가 상생하면서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서 온 지방자치단체를 발굴·포상하고 우수한 시책을 전국에 전파, 노동이 존중받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자리로 마련됐다.

부천시는 지난 9월 사업수행 지자체 64곳을 대상으로 이뤄진 1차 서류확인 심사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어 10월에 진행된 2차 인터뷰 심사에서도 심사위원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노동자와 기업, 민간, 지방정부가 할 수 있는 최상의 사업들이 부천에서 추진되고 있다는 호평과 함께 상생하는 사회적대화기구의 모범이 부천지역노사민정협의회라고 극찬했다.

박 의장은 “부천시가 전국최고 영예인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노사민정협의회 위원으로서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화합하고 노동자와 기업이 상생하는 지역거버넌스 구축과 시너지 창출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부천시 노사민정협의회 추진 주요 사업 및 정책에는 찾아가는 고용노동지원단 기(氣)UP 사업으로 중소기업 고충 등 기업민원 해소, 상생회복프로젝트 사업을 통한 취약근로자 일상회복 지원, 산업단지별 노동자 휴게소 쉼터 4곳 설치, 고용노동 이슈페이퍼 발간으로 고용정책 및 동향 공유 등이 있다. 또 고용정책연구를 통한 지역거버넌스 모델 구축, 노동정책연구를 통한 취약노동 유형과 사각지대 구체화로 노동기관 역할 제고, 생활임금 결정 및 고시, 노사민정 핵심요원 역량 강화 워크숍 등도 추진됐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대상 수상의 기쁨을 82만 시민 모두와 함께 나누고 싶고 그동안 노사민정 활성화와 우수한 사업추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지금의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노동이 존중받는 도시, 지역 일자리가 많은 도시, 경제가 활성화 되는 도시를 만드는 데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노사민정협력 활성화 유공으로 함께 수상한 지자체 중 광역단체에는 충청남도, 부산시, 제주도가 있다. 기초단체는 전남 여수시와 강원 원주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