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노조부패, 공직·기업부패와 함께 척결해야 할 3대 부패”

입력 2022-12-21 12:24 수정 2022-12-21 13:02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12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제1차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노조 부패도 공직 부패, 기업 부패와 함께 우리 사회에서 척결해야 할 3대 부패의 하나로 우리가 여기에 대해 엄격하게 법 집행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12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1차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기업 부패를 막는 첫 번째는 기업 회계의 투명성이었다”며 “노동운동, 노조활동도 투명한 회계 위에서만 더욱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도 우리가 2023년 제도 개혁을 통해 성장의 원동력으로 반드시 이뤄내야 될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깜깜이’ 재정 운용 등 노조 부패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3대 개혁’ 추진에 대해서도 재차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노동·교육·연금개혁은 인기가 없다고 하더라도 국가의 미래를 위해, 미래 세대를 위해 반드시 해내야 한다”며 “2023년이 개혁 추진의 원년이 되도록 해야 된다”고 역설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2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제1차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어 “성장과 발전을 가로막는 잘못된 제도, 적폐를 청산하고 제도 개선을 하기 위한 개혁을 가동시켜야 한다”며 “주무 부처를 중심으로 필요한 개혁의 내용들을 잘 선별하고 공론화시켜서 사회적인 대합의하에 개혁을 신속하고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그중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될 것이 노동개혁”이라면서 “노사 관계에 있어서 노사 법치주의는 나라를 제대로 만들어가고 성장을 하려면 절대 피할 수 없는 과제”라고 지적했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