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곳곳 도로결빙 교통사고 속출…19건 8명 부상

입력 2022-12-21 10:18 수정 2022-12-21 10:19

영하의 날씨에 밤사이 비와 눈이 내리면서 도로가 얼어붙어 경남 도내 곳곳에서 20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21일 경남경찰청과 창원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42분쯤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 GM대우정문 앞 도로에서 SUV 차량이 도로결빙으로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40대 운전자가 다쳤다.

또, 오전 6시24분쯤 의창구 동읍 용강리 용암삼거리에서도 도로가 얼어 차량 2대가 추돌, 운전자 50대 운전자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어, 오전 6시44분에는 경남 김해 남해고속도로 진례JC에서 부산신항 방향으로 달리던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며 앞차를 들이받으면서 뒤따르던 차량 10대가 잇따라 추돌해 총 11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50대 남성이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또 오전 6시48분쯤 마산회원구 내서읍 중리에서 도로결빙 차량 단독사고가 발생했으며 이어 오전 6시58분쯤에는 의창구 동읍 용잠리에서 도로결빙으로 차량 2대가 서로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외 오전 7시26분쯤 마산합포구 진북면 인곡리에서 시내버스가 얼어붙은 도로에 미끄러지면서 80대 승객이 다쳐 병원에 옮겨졌고 오전 7시34분쯤 의창구 북면 신촌리에서도 도로결빙으로 1t 트럭 사고가 발생하는 등 이날 오전까지 19건의 사고가 발생해 8명이 다쳤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