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1일 오전 관내 3~8㎝의 대설 예보에 따른 자치구, 우관기관과 함께 제설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간다.
기상청은 20일 서울 모든 권역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대설예비특보를 발효했다. 21일 예상 적설량은 ▲경기 북·동부, 강원 내륙·산지, 제주도 산지에 5~10㎝(많은 곳은 15㎝ 이상) ▲서울, 인천, 경기 남서부, 충북 중·북부, 경북 북부 내륙에 2~8㎝ ▲충청도(충북 중·북부 제외), 전북 동부, 경북 중·남부 내륙, 경남 서부 내륙, 서해5도에 1~3㎝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날 밤 10시부터 제설 2단계를 발령한다. 인력 8484명과 장비 1123대가 제설작업에 투입된다. 또 서해지역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된 CCTV를 통해 강설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관내 눈이 내리기 전 골목길과 급경사지를 포함한 결빙 취약도로에 제설제를 살포할 계획이다.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에 협조를 요청, 적설량 3㎝ 이상에서 고갯길·교량 램프 등 취약지점 116곳에 교통경찰을 배치하고, 폭설 시 취약구간 교통을 통제하기로 했다.
대설특보가 발효되면 지하철, 시내버스 모든 노선에서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퇴근길 집중배차 시간은 평소 오후 8시까지에서 오후 8시30분까지로 연장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