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神, 우승 글 ‘좋아요’ 5천만…호날두 제치고 신기록

입력 2022-12-20 08:21 수정 2022-12-20 10:48
리오넬 메시 인스타그램 캡처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에 36년 만의 우승을 안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가 SNS 신기록까지 갈아치웠다.

19일(현지시간) NBC스포츠는 메시가 전날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후 ‘인스타그램’에 올린 포스트가 하루 만에 ‘좋아요’ 5000만개 이상을 기록했다며 “스포츠 스타가 세운 최고 기록”이라고 전했다.

메시는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아르헨티나가 승리한 이후 본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10장의 우승 현장 사진과 함께 “세계 챔피언! 오래 꿈꿨고 너무나 원했던 일이라 믿기지 않는다. 가족과 팬들, 우리를 믿어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아르헨티나인들이 단결해 함께 싸울 때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며 “개개인을 넘어 한 팀으로 같은 꿈을 위해 싸우는 것, 이것이야말로 모든 아르헨티나인이 바라던 바였다. 우리가 해냈다”고 감격해했다.

메시의 글과 사진은 올린 지 단 39분 만에 ‘좋아요’ 1000만개를 얻은 데 이어 24시간 만인 19일 오후 4시 기준 5000만개를 넘어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인스타그램 캡처

NBC스포츠는 “지금까지 스포츠 스타가 세운 인스타그램 최고 기록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가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9일 호날두가 본인 계정에 올린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 광고 사진으로, 메시와 호날두가 루이뷔통 가방을 포개놓고 그 위에서 체스 대결을 벌이는 장면이다. 이 포스팅은 지금까지 ‘좋아요’ 4202만개 이상을 얻었다. 메시가 올린 같은 사진에도 ‘좋아요’ 3235만개 이상이 달렸다.

메시의 인스타그램 팔로어 수는 4억여명, 호날두는 5억1900만명에 달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