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건양대병원, 산림복지와 의료분야 연계 추진

입력 2022-12-19 15:56
산림청과 건양대병원 관계자들이 19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산림청이 산림복지서비스와 보건·의료분야를 접목한 새로운 방식의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

산림청과 대전 건양대병원은 19일 ‘산림과 보건·의료 분야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산림복지서비스와 보건·의료의 접목, 산림치유 적용을 위한 연구 협력, 사회공헌 및 공익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산림치유는 숲이 가진 다양한 자연환경 요소를 활용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정신건강을 회복시키는 활동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할 경우 우울감과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이 감소하고, 노년층의 인지능력 향상 등의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이번 협약이 산림치유 등 산림자원 활용에 대한 의료계의 인식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보건·의료의 치료 분야와 산림의 치유 분야를 접목해 ‘보건·의료 연계형 산림복지’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