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시즌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이정후는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구단 사무실을 찾아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밝혔다. 2017년 히어로즈 구단에 입단한 이정후는 2023시즌까지 소화하면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한 해외 진출 자격을 충족한다.
이정후가 구단에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밝힌 건 처음이다. 이정후는 올해까지 6시즌 동안 KBO리그 통산 타율 0.342를 기록했다. 올해 142경기에서 193안타 113타점 타율 0.349 출루율 0.421, 장타율 0.575를 기록했다. 이 5개 부문 타격 1위를 석권했다.
키움 구단은 올해 업무를 종료한 상태다. 내년 초 논의를 거쳐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결론을 정식으로 내릴 계획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