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소유한 최대 규모 부지인 서울혁신파크 부지가 일자리와 주거·상업·문화 등이 결합된 융복합도시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혁신파크 부지활용 계획을 19일 발표했다.
시는 우선 산업 분야에선 인근의 DMC, 마곡지구 등의 미디어·생명공학 산업 등과 연계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서울파이낸스센터(SFC)와 맞먹는 규모의 특화업무공간(15만㎡)을 조성하고, 서울시립대 산학캠퍼스 ‘서울UIC캠퍼스’도 신설한다.
또한 주거‧의료‧편의시설이 갖춰진 세대공존형 공공주택인 ‘골드빌리지’ 224세대를 비롯해 총 8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도 부지 내 조성된다.
서울시는 부지 중앙에는 대규모 녹지광장과 60층 규모의 랜드마크 타워를 배치하고, 가로변에는 여의도 더현대서울보다 큰 복합문화쇼핑몰을 만들어 상업·문화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지 내 모든 시설과 기능은 통합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상과 지하, 공중이 입체적으로 연결된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2024년까지 행정절차를 마치고 2025년에는 착공에 들어가도록 하겠다. 준공은 2030년이 목표”라며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