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은 19일 문경복 옹진군수가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지역의 주요 현안사항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문 군수는 김선조 행안부 지역발전정책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제2차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 추진, 인천∼백령항로 대형 여객선 도입, 서해5도 정주생활지원금 인상, 장봉∼모도 연도교 건설공사 조기 추진, 대이작∼소이작도 연도교 건설공사 사업비 지원 등 지역의 미래발전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문 군수는 이 자리에서 “최근 긴장된 남북 관계속에서 서해 최전선에서 생업을 이어나가고 있는 서해5도 주민들을 위해 정주생활지원금이 조속히 인상되고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이 계속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백령도의 유일한 대형 카페리 여객선이 내년 5월 선령 제한에 따라 운항 종료될 위기에 처한 상황”이라며 “대형 카페리 여객선이 지속적으로 운항될 수 있도록 국비 지원을 적극 검토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봉∼모도 연도교 건설공사, 대이작∼소이작도 연도교 건설공사 등 사회기반시설 투자에도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군수는 지난달에도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해양수산부 장관을 만났다.
문 군수는 “군의 열악한 재정여건 속에서도 산적한 현안사항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행정적 지원과 국비 확보가 최우선 과제”라며 “이를 위해서 중앙부처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