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 겨울철 온화한 기후와 전국 2위 규모의 체육시설 인프라로 국내외 스포츠팀 동계 전지훈련지로 호평을 받고 있다.
19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경남 전지훈련 유치 성과는 5112개 스포츠팀, 연인원 64만 3574명으로 지역 경제 효과는 476억원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내년 3월까지 1379팀 더 올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방문 스포츠팀 26% 증가와 동계전지훈련은 44% 증가 했다. 이는 도가 코로나19 방역 대책 적극 수립과 시·군의 공공체육시설 안전점검 등을 통해 국내외 전지 훈련팀들이 안전하게 훈련 및 연습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한 결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도는 타 자치단체와 차별화하고자 심리상담, 경기력 향상 특화 프로그램 지원, 부상방지 프로그램 등 선수단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체계적인 지원정책과 함께 도내 공공 체육시설 방문 서비스 프로그램, 숙박, 관광, 주변시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창원시는 국제공인 사격장과 테니스장을 갖추고 있으며 고성군은 역도 경기장, 남해 스포츠파크, 통영산양 스포츠파크, 밀양시 국제 배드민턴 경기장 등 시·군별 공공 체육시설만 200여 개에 달해 경남이 전지훈련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체육시설 사용료 30~80% 감면(창원시), 스토브리그 개최 지원(김해시), 전용 경기장 부대시설 무료제공(밀양시), 전국대회 유치 및 개최 지원(고성, 남해, 하동, 거창, 합천) 등이 대표적이다.
도는 또 내년 3월 말까지 동계기간 국내외에서 1379개 전지 훈련팀이 경남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인원은 31만 6122명, 지역 내 직접적 경제효과는 234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임재동 도 체육지원과장은 “최고 수준의 체육 인프라와 다양한 인센티브와 함께 방문 스포츠팀에게 맞춤식 프로그램을 제공해 경남이 전지 훈련 최적지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며 “전문체육인 외 동호인들의 전지훈련 참가도 확대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