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우승 상금 550억 잭팟… 프랑스는 약 391억원

입력 2022-12-19 10:44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거둔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우승 트로피와 함께 역대급 우승 상금을 받는다.

19일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우승 상금으로 4200만 달러(약 549억원)를 받게 된다. 이는 4년 전 러시아 대회 때보다 400만 달러 늘어난 금액으로 역대 월드컵으로 따져도 최대 규모다.

이는 아르헨티나가 우승했던 1986년 멕시코 대회 우승 상금 280만 달러에 비해 15배 늘어난 것이다. 월드컵 우승 상금 규모는 매 대회마다 증가해왔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800만 달러였는데, 2006년 독일 대회에서 2000만 달러로 늘었고,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 3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우승팀이 4000만 달러가 넘는 우승 상금을 획득하게 된 이번 대회에선 준우승을 차지한 프랑스가 3000만 달러(약 391억원)를 수령하게 된다. 3위인 크로아티아는 2700만 달러, 모로코는 2500만 달러를 받는다.

8강에서 탈락한 4개국은 1700만 달러씩 받게 되고, 16강에서 탈락한 한국 등 8개 나라는 1400만 달러를 받는다. 조별리그 단계에서 짐을 싼 국가에도 900만 달러씩이 지급된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