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총회장 이순창 목사) 총회가 “아기 예수님 탄생 소식이 전해지는 모든 곳에 사랑과 평화의 노래가 울려 퍼지고 새로운 소망이 넘치길 기도한다”는 내용의 성탄절 메시지를 19일 발표했다.
예장통합은 “하늘 영광을 버리시고 낮고 천한 자리에 오신 예수님은 소외된 이들의 친구가 되셨고 죄인들의 구주가 되셨다”며 “우리는 주님을 본받아 아직도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소금과 빛이 되고, 압제와 불평등이 존재하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복음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권면했다.
이어 “세계는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조금씩 회복되고 있지만, 아직도 고유가·고물가· 고금리로 인해 서민경제는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취약계층은 더욱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며 “아기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으로 전쟁과 기근과 불평등이 만연했던 이 땅에 사랑과 평화와 자유가 임했듯이, 아직도 끝나지 않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고통받는 이들, 10·29 참사로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고 슬퍼하는 유가족들과 지인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이 임하기를 소원한다”고 덧붙였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