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성탄 맞아 생명 살림의 길 살아가자”

입력 2022-12-19 10:28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이홍정 목사)가 19일 성탄절 메시지를 발표하고 “성탄의 은총 가운데 생명 죽임의 길에서 생명 살림의 길로 돌이키는 정의로운 삶을 살아가자”고 권면했다.

NCCK는 메시지를 통해 “예수님의 탄생은 총체적 생명 위기 속에서 고통스러운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위로요, 구원의 소망이며, 정의와 평화가 입 맞추는 화해와 해방의 기쁜 소식”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 정치·경제 양극화와 사회분열,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갈등, 한반도 전쟁 위기, 이태원 참사와 자연재해로 인한 억울한 죽음 등을 지적하며 “절망 속에서 희망을 믿고 나누는 견고한 신앙의 삶을 살아가자”고 말했다.

또한 “희망하는 바를 믿고 실천하면서 고통 속에 있는 서로를 위로하며 연대하는 사랑의 삶, 문명사적 대전환이 필요한 이 시대에 생명의 존엄성과 상호의존성을 자각하는 재창조의 삶을 살아가자”고 덧붙였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