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경영 위기 기업에게 유동성 자금 500억원 지원

입력 2022-12-19 10:20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산지역 중소기업에 긴급 유동성 특별자금 500억원이 지원된다.

부산시와 부산신용보증재단은 19일부터 중소기업 긴급 유동성 특별자금 50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기업 신용평가 BB+에서 CCC-인 중소기업 가운데 채무상환 능력은 있으나 일시적으로 채무 불이행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다. 업체당 최고 5억원 한도로 5년간(1년 거치 4년 원금균등분할상환) 이자 차액 2%를 지원하며, 부산신용보증재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합산 기존 보증 금액 8억원 이내다.

단 연체나 세금 체납, 권리침해(압류, 가압류) 기업, 자본 완전 잠식 기업 등 한계기업은 제외한다. 아울러 상시근로자 5인 미만 소상공인(광업·제조업·건설업·운수업은 10인 미만)도 지원받을 수 없다.

신청 기간은 내년 6월 30일까지다. 취급 은행은 BNK부산은행 전체 영업점이다.

이준승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긴급 유동성 특별자금은 대출한도 초과로 어려움을 겪는 유동성 부족기업을 위한 긴급 자금이 될 것”이라며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는 버팀 자금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