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선발인원이 6396명으로 확정됐다. 특히 정부는 국정과제인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뒷받침할 데이터직 공무원에 대한 공채도 최초로 실시한다.
인사혁신처는 이같은 내용의 2023년도 공채 선발 규모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사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직급별 선발인원은 9급 공채 5326명, 7급 공채 720명, 5급 공채 305명 등이다. 주요 선발 분야는 교정직 1009명, 보호직 216명 및 경찰청에서 일선 행정업무를 담당할 일반직 공무원 455명 등 ‘국민안전 보장’, 세무직 987명, 고용노동직 133명 및 우정사업본부에서 우편‧물류 등 대민업무를 수행할 752명 등 ‘민생현장 지원’ 등이다.
특히 내년도 공채에서는 빅데이터 분석‧활용 등 새로운 행정수요에 정부가 과학적으로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각종 데이터 행정업무를 수행하는 데이터직 공무원을 채용한다.
정부는 장애인(7‧9급), 저소득층(9급)의 채용 기회도 적극 보장한다. 장애인의 경우, 법정 의무고용비율(3.6%)의 2배 이상 수준인 342명(7.3%)을 선발하며, 저소득층도 9급 선발인원의 법정 의무비율(2%)을 초과한 151명(2.8%)을 선발할 예정이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