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제주지역 기상 악화로 제주국제공항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했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급변풍특보와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사전결항을 포함해 결항이 결정된 제주 출발·도착 항공편은 총 95편(출발 51, 도착 44)이다.
도착편 2편은 회항했고, 출발편 1편은 지연 운항했다. 이날 운항이 계획된 470편(국내선 231, 국제선 3) 중 현재까지 국내선 6편(출발 2, 도착 4)만이 정상 운항한 것으로 집계됐다.
항공편 결항이 속출하면서 제주공항 대합실은 비행기표를 구하려는 관광객 등으로 북적이고 있다.
제주도와 다른 지역을 잇는 바닷길도 해상 기상 악화로 완전히 끊겼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주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풍랑경보 발효로 현재 제주항에 기항하는 모든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다만 추후 풍랑특보 변경이나 현지 기상 호전 시 일부 항로는 운항이 재개될 수도 있다고 운항관리센터는 전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