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의료비 지원 대상자 381명으로 늘어

입력 2022-12-16 20:37 수정 2022-12-16 20:38
이태원 참사 49일째인 16일 오후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별관 옆에서 열린 추모제에서 시민들이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행정안전부는 이태원 참사로 신체적 또는 정신의학적 치료를 받는 의료비 지원 대상자가 12월 10일 기준 381명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행안부는 그동안 이태원 참사 부상자 수를 서울시에 보고된 인원인 196명으로 집계해 관리했다. 하지만 의료비를 지원받기 위해 시·군·구에 추가로 신고한 122명과 건강보험공단을 통해 추가로 의료비 지원을 받은 2명까지 포함하면 320명에 달한다.

행안부가 집계한 통계에는 신체적 치료를 받는 사람뿐만 아니라 심리치료 등 정신의학적 치료를 받는 사람까지 포함된다.

또 정부는 부상자 외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망·부상자의 가족과 당시 구호 활동 종사자의 의료비도 지원하고 있다. 해당자는 사망자 가족 44명, 부상자 가족 13명, 구호 활동 참여자 4명 등 총 61명으로 대부분 심리치료 대상자다.

행안부는 이태원 참사로 다친 사람은 적극적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또는 주소지 시·군·구에 신고 및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