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혜(사진) 국립부산국악원 예술감독이 지난 10일 서을 여의도 KBS홀에서 ‘2022 KBS국악대상’을 받았다.
KBS는 “정 감독은 대중과 예술을 아우르는 안무 및 연출로 한국 춤의 지평을 넓힌 무용가”라고 시상 이유를 밝혔다.
정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저와 같이 춤에 인생을 바치고 있는 모든 분들을 격려해 주시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세계적인 한류의 뿌리에도 한국 전통춤과 음악이 녹아 있는 만큼 앞으로 전통과 창작을 통한 한국춤의 세계화를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신라대 창조공연예술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안무가로서 뿐 아니라, 지난 10월 부마민주음악제에서 살풀이춤을 모티브로 바이올린 선율에 맞춘 독무 ’한국춤과 샤콘느 G단조의 콜라보, 푸른 그림자‘를 선보이는 등 무용가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과 10월 국립부산국악원과 서울 국립국악원 대극장 무대에 올린 ‘야류별곡’은 국가무형문화재인 동래야류를 현대화한 작품으로 ‘전통의 창조적 계승을 위한 미래적 방향을 제시했다’는 반향을 일으켰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