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혁신’ 선언한 LH, 청렴서약식 열어

입력 2022-12-16 15:22 수정 2022-12-16 18:47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조직 혁신을 선언했다.

LH는 16일 청렴 서약식을 열고 자체적으로 만든 혁신안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보고했다. 혁신안 기본 방향은 투명하고 공정한 공기업으로의 체질 개선과 성과 중심 인사체계 개편 등 경영 효율성 제고, 수요자 중심 역할 수행 등이다.

LH는 전관예우 문제를 막기 위해 수의계약 제도를 개선키로 했다. LH 퇴직자 출신 감정평가사와 법무사가 임원으로 있는 회사 등과는 퇴직일로부터 5년간 수의계약을 제한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내부 통제 장치도 강화된다. LH는 부동산 거래 조사 대상을 현재 임직원 본인에서 직원, 배우자, 직원의 직계존비속으로 바꾸고 조사 범위도 확대하기로 했다. 투기 관련 징계 현황도 인터넷 홈페이지에 즉각 공개할 계획이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