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건설사업관리 확대… LH 등 4곳 시범사업

입력 2022-12-16 10:40

공기업의 건설사업 전 과정을 관리하는 건설사업관리(PM·Project Management)가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도로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수자원공사 4개 산하기관이 추진하는 건설 사업을 대상으로 PM을 도입하는 시범사업을 한다고 밝혔다.

PM은 건설 기간과 예산, 건설 품질, 안전 등 건설 사업 전반을 관리하는 서비스다. 건설 과정에서 최적의 성과를 얻기 위한 것이지만 국내에서는 주로 시공 단계에만 운영됐다.

4개 공공기관은 시범사업을 통해 PM을 시공 전 단계부터 도입키로 했다. 철도공단은 백석역 등 일산선 역사 5곳의 리모델링 사업에서 PM을 활용키로 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송산그린시티 용수공급시설 2단계 시설공사에, 한국도로공사는 양지 나들목 사업에 각각 PM을 도입한다.

LH는 광명시흥 지식산업센터 건설공사 때 PM을 활용해 사업 수익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상일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PM이 공공 건설 사업에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