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주는 멸종위기 새 캐릭터 버디프렌즈가 지난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2022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캐릭터 부문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버디프렌즈는 멸종위기 새인 팔색조(피타), 동박새(화이트), 매(캐스커), 종다리(젤다), 큰오색딱따구리(우디)가 자연 속 다양한 생명들과 공존하는 모습을 그린 스토리로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음원, 영상, 출판, 디자인 상품, 교육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평소 접하기 어려운 자연 속 존재들을 대중화한 공로로 수상하게 됐다.
최근 버디프렌즈는 제주의 자연과 기후 변화 등 환경 문제를 쉽게 이해하고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참여형 뮤지컬 ‘우디를 도와줘’ 제주 공연을 진행했다. 이밖에 환경정화활동, 생태 트립 프로그램, 생태 메시지 기반의 인스타툰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친환경 종이 얼음컵 ‘아미에코 얼음컵’, 제주 ‘캠퍼트리호텔앤리조트’ 등 다양한 산업 군의 기업과 라이선스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
버디프렌즈 관계자는 “2023년 하반기 공중파 방영을 목표로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제작 진행 중에 있다”며 “생태 감수성을 기르고 자연과학 및 사회탐구 영역의 교육을 확대할 수 있는 탄탄한 스토리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이은철 기자 dldms878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