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부회장 “캄테크 기반으로 쉽고 안전한 연결 제공”

입력 2022-12-15 16:03 수정 2022-12-15 16:07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서 ‘맞춤형 경험으로 여는 초연결 시대’를 제안한다.

한 부회장은 15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초연결시대를 위한 혁신’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올려 “CES 2023에서 ‘캄테크(Calm Technology)’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층 강화한 보안과 사물의 초연결 생태계에서 누리는 새롭고 확장된 스마트싱스 경험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다음 달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볼룸에서 열리는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 대표 연사로 나선다.

한 부회장은 “연결은 보다 쉬워지고, 개개인의 맞춤 경험은 인공지능(AI)으로 더욱 정교해지며, 기기 간 연결은 보다 안전해질 것”이라며 “다양한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맞춤형 연결 경험을 보다 안전하고 풍부하게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어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 시장, 고객의 변화는 물론, 팬데믹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해져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이하고 있다. 나와 내 가족이 살아가는 ‘환경’과 ‘경험’의 중요성이 한층 더 커졌고, 미래 세대가 살아 갈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고민도 깊어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 부회장은 “스마트싱스를 통한 사용에너지 절감, 친환경 혁신제품 개발 등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가치의 실현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삼성전자는 소비자와 고객이 삼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만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이 되도록 超연결 시대를 향한 길을 꾸준히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기술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가 아닌,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고민해왔다”면서 “CES 2023에서 삼성전자는 단순히 앞선 기술로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술을 통해 인류에게 새로운 경험의 문을 열어 주고 더 나은 일상과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진정성’있는 기업의 면모와 노력을 보여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