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신임 대한주택건설협회장 선출

입력 2022-12-15 15:43

광주에 연고를 둔 중흥그룹 정원주 부회장이 15일 제13대 대한주택건설협회(주건협) 중앙회장으로 선출됐다.

전임 주건협 광주·전남도회장인 정 신임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제32차 정기총회에서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

중흥건설을 모태로 한 중흥그룹 정창선 회장의 장남인 그는 현재 대우건설·중흥개발·헤럴드 회장을 맡고 있다.

정 회장은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어깨가 무겁다”며 “주택건설업계가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타개하고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당면과제로 주택업체 PF대출 정상화, 건설사 유동성 지원 확대, 미분양주택 해소를 위한 대책수립, 공공임대주택 표준건축비 현실화, 민간건설임대주택 건설자금 호당 한도액 증액 등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국회와 정부 부처를 방문해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한 선제 대응을 강구하겠다”며 “회원사의 자구노력을 돕기 위한 특별위원회 운영 등 다양한 지원대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