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 민락동에서 의정부의 첫 크리스마스 축제가 열린다
의정부시는 이달 24일부터 25일 이틀간 민락2지구 로데오거리에서 ‘2022 민락 크리스마스 축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의정부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민락 크리스마스 축제는 대성공을 거둔 민락맥주축제에 이은 민락 상권활성화 두 번째 프로젝트다.
민락맥주축제에 비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대폭 늘렸고 민락 상인들의 참여 폭도 넓혔다. 축제 기간 내 민락지구 상권에서 구매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프로그램을 무료로 참여할 수 있게 해 축제와 상권활성화의 연계성을 높이며 동시에 참가자들의 참여 비용 부담은 낮출 계획이다.
민락 크리스마스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산타공방’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만들 수 있는 무드등, 아크릴등, 종이문걸이 및 키링 등의 공방 체험이 진행된다. 또한 산타놀이터에서는 산타와 함께하는 전통놀이 이벤트 투호놀이,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이 진행되며, 젊은 커플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타로마을에서는 연애운, 진로운, 신년운을 물어볼 수 있는 타로 부스들이 운영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별도의 신청 없이 현장에서 바로 접수 후에 참여할 수 있다.
민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지역 공연팀들의 다채로운 무대 메리콘서트도 축제 기간 내내 펼쳐진다. 아이들의 끼와 춤의 무대인 ‘브릿지 댄스’ 공연, 천상의 소리를 담아내는 ‘용현성당 성가대’ 공연, 추운 겨울날 시원하게 볼 수 있는 ‘의정부 줌바댄스’ 공연, 현악기의 환상적인 무대인 ‘현뮤직아트’ 공연 그리고 ‘화니’의 환상적인 마술공연 등이 준비됐다.
민락로데오 거리에 설치된 노래방 부스에서는 시민들이 부르는 캐롤 노래가 울려 퍼진다. 민락 크리스마스 축제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캐롤 노래방에서는 캐롤을 불러 80점을 넘으면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캐롤 외 노래는 90점을 넘으면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축제장 중앙에는 크리스마스 소원 트리가 설치돼 시민 누구나 소원을 적은 카드로 소원 트리를 장식할 수 있다. 축제장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에서는 사랑하는 가족, 연인들과 특별한 추억을 담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시는 민락 크리스마스 축제를 경기도 대표 겨울축제로 키워 민락상권의 인지도를 높이고 민락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의정부에 볼거리가 풍성해지고 있다. 민락 크리스마스 축제가 지역 주민들의 자부심을 높이면서 상권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또 다른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