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눈 소식에 제설 작업 만전…장비 253대 동원

입력 2022-12-15 12:25
제설작업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15일 강설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비 253대를 동원하는 등 제설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 일기예보상 오전 9시 기준 인천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내지역에는 3∼8㎝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이 낮아지면 그대로 도로에 결빙이 될 수 있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시는 폭설로 인한 출퇴근길 교통 대란을 대비해 이날 오전 6시부터 제설장비 196대와 451명의 인력을 동원, 염화칼슘 살포 등 사전 제설작업을 했다.

시는 또 강설에 대비해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했고, 시와 군·구 인력 1252명 역시 비상 상황근무에 돌입했다.

현재 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설량을 주시하면서 염화칼슘 및 친환경 제설제 등을 살포해 본격적인 제설작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대로와 언덕길, 결빙구간, 교량 등 취약도로에 대한 제설작업을 신속히 마무리하는 한편, 만일에 있을지 모를 재난사고에도 적극 대비할 예정이다.

백창열 시 자연재난과장은 “시민 여러분께서는 건물 주변의 보도나 골목길에 대한 ‘내 집앞, 내 점포(상가) 눈치우기 운동’에 동참해 주시고, 특히 시설물 피해와 낙상 등 빙판길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와 함께 건강에 유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