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는 미술대학이 창립 60주년(2023년)을 맞아 두 차례에 걸쳐 특별전시회를 가진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회화, 도자기, 한국화, 조각, 영상, 디자인 작품 등 미술 전 분야에 걸쳐 미술대학 전·현직 교수, 강사, 동문 등 220명이 참여해 2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구매도 가능하다. 판매수익은 전액 계명대 미술대학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며 구매자는 기부영수증 처리도 가능하다.
1차 전시회는 대구문화예술회관 미술관 2층 전시실에서 20~30일 진행된다. 개막식은 21일 오후 4시다. 2차 전시회는 2023년 1월 5일부터 2월 24일까지 계명대 대명캠퍼스 극재미술관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한국 미술계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작품이 다수 전시될 예정이다. 대표 작품으로는 ‘소나무 화가’로 불리는 장이규(전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학장) 작가의 ‘향수’와 디지털 이미지를 변용해 사유의 세계로 끌어들인 세계적 아티스트 박종규 작가의 ‘Vertical time’, 현대미술의 한국대표 초상화 화가인 이원희 작가의 초상화가 있다.
김윤희 계명대 미술대학장은 “이번 특별전시회를 통해 판매되는 작품의 수익금은 계명더하기 장학금으로 조성돼 미술대학 재학생 특별 장학기금으로 운용된다”며 “이 장학금은 앞으로 계명 미술 100년의 명성을 이끌어갈 학생들의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계명대 미술대학은 1964년 미술공예과로 출범해 우리나라 미술 교육의 구심점으로서 문화 예술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1981년에는 미술대학으로 승격했으며 현재 미술대학은 2개 학부 10개 전공의 모집 정원 410명 규모로 성장해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글로벌 미술교육기관으로 발전해 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