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 신규확진 7만154명…목요일 기준 13주만 최다

입력 2022-12-15 09:36 수정 2022-12-15 10:23
강력한 한파가 몰아친 14일 서울 동대문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파가 몰아닥친 15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7만명에 육박했다. 이는 8만명을 웃돌았던 전날보다는 1만여명 이상 줄었지만, 1주 전 같은 요일(목요일)보다는 5000명 가까이 늘어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7만154명 늘어 누적 2799만5726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8만 4571명보다 1만4417명 줄어든 것이다.

목요일 기준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 9월 15일(7만1443명) 이후 13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그러나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서 확진자수 반등은 지속되고 있다. 신규 확진자수는 1주일 전 6만5245명보다 4909명 늘었고, 2주일 전인 지난 1일(5만763명)보다는 1만3091명 증가했다.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6만2734명→6만2738명→5만4319명→2만5667명→8만6852명→8만4571명→7만154명으로, 일평균 6만3862명이다.

방역당국은 전날 “본격적인 기온 하강과 연말연시 실내활동의 증가로 확진자 규모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유행은 증감을 반복하면서 서서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38명으로 전날(73명)보다 35명 적다.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7만116명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65명으로 전날(463명)보다 2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19일부터 한 달 가까이 400명대다.

사망자는 58명으로 직전일(46명)보다 12명 많았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1232명, 치명률은 0.11%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