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 D에 놓고 화장실…백사장으로 ‘돌진’한 렌터카

입력 2022-12-14 16:45
14일 제주시 금능해수욕장 사고 현장.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제주시 해수욕장에 주차된 렌터카가 바닷가 갯바위까지 굴러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제주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쯤 제주시 한림읍 금능해수욕장 주차장에 세워둔 렌터카가 고무로 된 주차블록과 콘크리트 턱을 넘어 백사장으로 돌진했다.

차량은 해안가 갯바위까지 굴러가다가 바위에 걸렸다.

다행히 차와 차 주변 해안가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조사 결과 20대 렌터카 운전자가 기어를 D(드라이브)에 놓은 후 차에서 내려 화장실에 간 사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견인차를 투입해 차를 인양했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