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수소특화단지 디딤돌 삼아 수소산업 육성

입력 2022-12-14 10:13
경남도청. 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수소법에 따라 추진하는 정부의 수소특화단지를 디딤돌 삼아 수소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경남도는 13일 오후 창원 인터내셔널 호텔에서 수소산업 전문가와 수소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외 수소산업 정책 동향을 공유하는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는 류명현 도 산업통상국장, 김성복 수소융합얼라이언스 단장, 수소기업, 국책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등이 참석해 국내외 수소산업 정책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김성복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단장은 지난달 9일 정부의 ‘제5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논의된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방안을 포함한 정부의 수소경제 성장전략을 소개했다.

김 단장은 “정부에서 기존의 그레이 수소, 국내 중심의 수소 생태계를 글로벌 청정수소 생태계로 확장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제도․인프라, 기술혁신, 규제개선 방안 등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경남도에서 정부 정책과 연계해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과 육성, 관련 신기술 개발 등 다양한 지원책을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만큼 동반 상승효과로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도와 경남테크노파크는 지난해 마련한 수소산업 육성 중장기계획에 따라 추진한 성과에 대해 점검하고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 정부 수소정책방향 등 새롭게 마련한 중장기계획을 설명하고, 전문가와 도 수소산업위원회 의견 청취 후 내년 초 확정할 예정이다.

류명현 도 산업통상국장은 “수소에너지와 수소경제 실현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며 “기업과 연구소, 학계 등 의견을 들어 정부 정책과 연계해 수소특화단지 지정 등 새로운 경남의 수소산업 육성 비전을 제시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소법에 따른 수소특화단지는 산업부가 연말까지 지정 절차 등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수소특화단지 지정 신청을 위해 수소산업 육성 의지가 있는 시·군을 대상으로 단계별 육성을 위한 자체 용역을 추진 중이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