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4시 49분쯤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50여대와 진화인력 516명을 투입하고 진화에 나섰다. 또 날이 밝아지면서 헬기 10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전 9시 현재 진화율은 70%다. 산불 현장에는 초속 5m 안팎의 강풍이 불면서 불길이 반경 1㎞까지 크게 번지기도 했다.
산세가 험하지는 않으나 불길이 능선을 따라 넓게 번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삼척시는 인근 주민 11명을 마을회관으로 대피시켰다. 현재까지 민가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척=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