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가 매주 일정 횟수 이상 주간일기를 작성하는 ‘주간일기 챌린지’ 이벤트를 시작한 이후 MZ세대 이용자가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 블로그 리포트’를 발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올 한해 약 200만개 블로그가 새로 생겨나면서 전체 블로그 수는 총 3200만개로 늘어났다.
블로그 신규 사용자 중 10~30대 젊은 세대 비중은 76%였다. 월평균 사용자 수를 보면 1020세대 이용자는 전년보다 17%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다. 젊은 세대 유입이 대폭 확대된 것이다.
네이버는 지난 6월 연 ‘주간일기 챌린지’가 젊은 세대 유입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6개월간 주 1회 이상 블로그로 한 주의 일상을 기록한 참가자는 총 103만명에 달했다. 이 중 3개월간 꾸준히 기록을 이어간 사용자는 28만명, 전체 기간 빠짐없이 기록을 남긴 사용자는 14만명으로 집계됐다. 챌린지 사용자 중 55%가 20대였으며, 30대와 10대가 각각 20%, 13%로 뒤를 이었다.
10대에서 30대까지 모두 합하면 주간일기 참여자의 88%를 차지한다.
네이버가 주간일기 챌린지를 통해 생성된 콘텐츠를 분석한 결과 젊은 세대의 성별·연령별 일상 트렌드는 크게 달랐다.
10대 여성은 ‘마라탕’과 ‘우영우’를 주로 언급한 반면 10대 남성은 ‘친구’, ‘게임’, ‘편의점’ 등이 주된 관심사였다. 2030 남성은 ‘투자’, ‘캠핑’ 관련 일상을 공유했고 같은 세대 여성은 ‘부산’, ‘호텔’, ‘케이크’ 등을 주로 언급해 대비됐다.
네이버 블로그 김보연 리더는 “오는 2023년은 블로그 서비스 론칭 20주기를 맞는 해”라며 “그간 블로그에 보내준 다양한 관심과 애정을 돌아보며 더욱 사랑받는 해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