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환경청 관내 광양·함평 우수 수도사업 선정

입력 2022-12-13 12:13

영산강유역환경청은 담당 26개 지자체 중 11개 지자체 상수도 관리실태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13일 밝혔다. 환경부가 전국 16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벌인 ‘2022년도 수도사업 운영·관리 실태평가’ 결과다.

실태평가는 먹는 물의 운영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갖춘 상수도 시스템이 장착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환경부가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급수인구 등 형평성을 고려해 지자체를 5개의 그룹으로 나누고 정수장·상수관망 운영·관리 등 3개 분야 27개 항목에 대해 실시됐다.

영산강유역환경청과 6개 유역(지방)환경청은 이에 따라 정수시설 운영관리, 수질 기준 관리 등 수도시설 전반에 대한 1차 평가(서면 및 현장)를 맡았다. 이어 수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 심의위원회(환경부)에서 수돗물 음용률 향상을 위한 차별화된 수도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2차 평가했다.

담당 지자체 중 운영관리가 매우 우수한 지자체(A등급)는 광양·함평·장흥 3곳이었다. 광양과 함평은 환경부 포상금 1000만 원을 받는다. A등급을 받은 3개 시·군은 수질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정수장·상수관망 기술진단 결과에 따라 시설 개선을 통한 양질의 수돗물 공급과 주민 홍보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담당 지자체 6곳은 운영 인력의 전문성이 미흡하고 시설 개량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수도사업 전반에 대한 지자체장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승희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지자체들이 먹는 물 관리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유도하겠다“며 “항상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