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우수한 투자 환경을 널리 알려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와 전지공장 투자계획이 있는 LG 등과 접촉해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입지를 확보 하는 노력해야 한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12일 오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실국본부장회의에서 “최근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윤석열 대통령과 화상통화를 하면서 국내에 투자하겠다고 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박 지사는 “산업부가 희망 부지를 각 자치단체별로 파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관련 부지를 확보해서 국내 투자 적지라는 것을 테슬라에 홍보하고 미국 주재 사무소를 통해 정보를 파악하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전지공장 투자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LG화학 등 기업들과 수시로 접촉해 일차적으로 가능성이 있으면 우리 도가 노력을 해야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다”며 “만나서 기업이 요구하는 게 뭔지 이런 내용들을 한번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업의 인력난 극복을 위해 외국인 노동자 교육훈련, 정주여건 조성 등을 위한 전담 기구 설립을 포함한 종합대책 마련과 산업기반이 집중된 창원권, 진주권에 대한 청소년 임대주택 확대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의 긴밀한 협력도 당부했다.
박 지사는 “내년 도정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올해 사업들을 마무리해 주요 정책 성과와 현안에 대한 감사 결과를 도민에게 알리고, 새해부터 도민 중심 도정을 위해 새롭게 바뀌는 정책과 제도를 도민이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 박 지사는 연말연시 행사 개최와 관련해 다중집합 장소에서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점검과 예방을 강조하며 화재와 자연 재난 등에 대비해 시·군과 협력해 종합 점검을 할 것을 주문했다.
또 도민 중심의 도정을 위해서는 새롭게 바뀌는 정책과 제도는 물론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방향 등을 도민들이 알 수 있도록 할 것과 보호종료아동들이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 마련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정기인사와 관련해 일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한 성과 중심의 인사를 강조하고 “개인별 성과에 근거한 승진과 전보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며 “실국장 추천, 내부공모 등을 적극 활용해서 도정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인사관리”를 요청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