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대구 엑스코에서 수성알파시티의 외국인 투자 활성화를 위해 국내 투자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투자유치 IR(기업홍보) 데이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전날 진행된 ‘2022 시그라프아시아 연계 IR 데이’는 수성알파시티 내 한국지사 설립을 위해 협의 중인 글로벌 VC(벤처 캐피탈)를 대구로, 한국 투자에 관심이 있는 유럽 VC를 오프라인으로 초청해 진행했다.
특히 이번 IR은 대구에서 개최 중인 컴퓨터 그래픽 관련 대규모 국제행사인 시그라프아시아와 연계해 진행했다.
시그라프아시아는 컴퓨터 그래픽 분야 아시아 최대 규모 행사(총 50개국 6000여명 참석)로 6~9일 진행된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지역기업(4곳)이 초청된 외국인 투자자(6곳)뿐만 아니라 행사에 참여한 글로벌 기업·참석자들의 네트워킹 기회와 이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으로 방문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파코웨어 등 행사 성격과 부합되는 컴퓨터 그래픽 분야, 특히 VR·AR 산업 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지역 4개 기업이 영문으로 투자유치설명회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구를 방문한 글로벌VC는 수성알파시티 내 외국인 투자유치 생태계 조성을 위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서 유치 중인 기업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수성알파시티 내 성공적으로 유치한다면 향후 지역 기업들의 투자유치, 판로개척, 컨설팅, 외국어 교육 등 다양한 업무를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삼룡 대구경북자유구역청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에서 개최하는 대규모 국제행사와 연계한 것으로 대구만이 개최할 수 있는 투자유치 IR 행사인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VC의 수성알파시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역 유망기업에 대한 투자의향을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 성과”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