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상해사무소는 7일 오후 상하이 레디슨컬렉션 호텔에서 중화권 70여 개 기업을 초청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과 부산신항 배후단지 투자설명회’를 가졌다.
경남도와 부산시, 부산항만공사 상해사무소가 공동 주관한 이번 설명회는 용후이마트(중국 마트 2위, 1057개 점포), 코스코해운중공업(선박 및 해양플랜트 건설사) 및 초고환보(공기 및 오수여과기 등 친환경 장비제조사) 등 다양한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했다.
당초 항저우의 아리바바그룹에서 참여 신청을 했으나 상하이 방역정책(외지인의 상하이 방문 시 5일 동안 식당 등 공공장소 방문 불가)으로 참여가 불가능 해 서면으로 관련 자료를 송부 하고 코로나 상황이 좋아지면 직접 방문설명회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설명회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투자유치2과)에서 직접 온라인으로 참여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입지환경과 경쟁력, 투자가이드 및 투자인센티브, 투자기업현황 및 성공사례 등을 소개했고 실시간 온라인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연구·제조기업인 뉴라이프그룹 이송미 총경리는 “물류 인프라와 우월한 투자환경, 외국 투자기업에 대한 세제지원 등이 잘 갖춰진 부진경제자유구역에 대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양국간 왕래가 원활해지면 경남 방문을 원한다”고 밝혔다.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세계 2위 환적항이자 세계 7위 컨테이너 물량을 처리하는 신항만을 갖춘 부진경제자유구역과 스마트기계, 항공, 조선해양 등 산업기반 및 편리한 교통 물류 인프라가 조성된 경남을 중국 기업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 상하이사무소는 지난 9월 짱수성 옌청시에서 투자유치설명회를 했으며 경남에 투자 의향 의사를 밝힌 옌청시 신소재섬유제조기업과 이달 중 경남 방문 추진을 준비하는 등 중국 내 코로나 재확산의 위기 속에서도 중국기업의 경남 투자 유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